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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맛집

수박 씨없이 자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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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인 수박, 하지만 여러 과일들에게도 그렇듯 이 수박에게도 씨앗이 있는데 다른 과일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난이도의 씨앗 골라내어 먹기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때문에 수박을 그냥 삼키는 사람 수박씨를 그냥 씹어먹는 사람 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발라내고 수박을 먹는 사람 등 수많은 유형이 존재하는데, 그래서! 이런 수박 번거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 수박 씨없이 자라는법 대공개







1. 수박이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며 수박은 순 우리말이다. 특징으로는 수박자체가 열매이며 매우 높은 수분함량을 지녔다. 재미있는 부분은 생물학적으로는 과채류 즉 채소이나 언어학적으로와 법적으로는 과일이다. 뭐 토마토가 채소라고 부르는것과 비슷하지만 먹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다. 더운 지역에서 재배할 수록 당도가 상승하며 아프리카에서 재배한 수박을 먹어보면 국내 수박은 싱거울 정도라고 하며 반면에 독일과 영국에서 재배된 수박은 맹물로 느낄 정도라고 한다. 




2. 수박 씨없이 자르는법



1단계 : 평상시처럼 세로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수박 줄무늬와 직각이 되게 자른다.



2단계 : 가로로 수박을 썰어보면 물이 지난가는 길이 보인다. 해당 자리에 씨앗이 분포되어있다.



3단계 : 해당 부분을 피해 수박을 썰어주면 수박 1개에 6개 정도 씨엇는 조각을 얻을 수 있다.



3. 수박 맛있게 먹는 방법


여타 과일들은 요리를 다양하게 해서 여러 취식법이 있지만 가공이나 조리가 매우 어려운 식품으로 알려진 수박은 수박향을 사용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 칼로 쪼개서 잘라먹기(가장자리로 갈수록 당도가 떨어진다.)

- 숫가락으로 퍼먹기

- 믹서기로 갈아서 수박주스 먹기

- 일정한 크기로 썰어 사이다와 섞어 화채로 만들어 먹기

- 소금을 쳐서

- 녹색 껍데기 부분은 생으로 잘 먹지 않지만 녹색 겉 부분을 까고 하얀 부분은 나물처럼 무쳐셔 수박나물을 해먹기도 한다.

- 녹색 부분을 이용해 수박 김치라는 것도 있다(일반 붉은 김치가 아닌 백김치처럼 시원하고 새콤한 김치)



■ 소금을 쳐먹는 수박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로 등장하는 방법으로 짠맛을 먼저느끼고 단맛이 나면 더 달게 느껴지는 대비효과 원리를 이용한것으로 설탕량에 비해 소금이 02.% 일때 단맛이 최대가 되는 것을 이용한것으로 단맛을 뒤덮지 않을 정도로 아주 살짝만 소금을 뿌리면 매우 복한적인 맛이 된다.(포카리 스웨트?) 익숙해지면 소금없이는 밍밍해서 수박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 된장과 수박

제주도에서는 수박을 된장에 찍어 먹는다고 하는데 여름에 먹을 것이 없을때 덜 익은 수박을 먹곤 했는데 단맛은 물론 아무런 맛이 안나다보니 된장과 같이 밥반찬 등으로 먹엇다고 한다.



4. 우리나라 토종 무등산 수박



광주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무등산 수박(사투리 : 푸랭이)이 있는데 씨앗이 하얀것이 특징으로 무등산 수박은 무등산내에서도 토질이 맞는 곳에서만 자라고 한줄기에 열매가 하나밖에 맺지 않아 한번 수확하면 3년은 밭을 놀려야 다음 수박을 맺을 수 있어 한해 수확량이 매우 적다고 한다. (한해에 수확량이 평균 3천통 정도) 그래서 가격은 20kg 기준으로 20만원이 기본 가격이며 30kg 부터는 부르는게 가격이라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맛이 여타 수박에 비해 월등한 것은 아니고 다소 밍밍하고 심심한 편이다.



5. 나라병 수박 명칭




한국어 (수박), 영어 (Watermelon), 독일어 (Wassermelone), 일본어 (スイカ), 중국어 (西瓜(xīguā)), 프랑스어 (Pastèque), 퀘벡 프랑스어 (Melon d’eau), 이탈리아어 (Anguria), 터키어 (Karpuz), 그리스어 (καρπούζι), 아랍어 (بطيخ), 스페인어 (Sandía), 러시아어 (арбуз), 스웨덴어(vattenmelon), 핀란드어 (vesimeloni), 루마니아어 (Pepene Verde), 헝가리어 (Görögdinnye), 베트남어 (Dưa hấu), 인도네시아어 (Semangka), 에스페란토 (Akvomelono)







유럽문학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마크트웨인은 수박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 세상 모든 사치품의 으뜸이며, 한번 맛을 보면 천사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수박은 우리 인생에 가장 맛있는 과일중 손꼽힐 수 밖에 없다. 여러분들도 지금 수박 한서리 하러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