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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생활/MARVEL

엑스맨 아포칼립스X-MEN : Apocalypse(2016) 후기 -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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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기대해 마지않던 엑스맨 최신작 아포칼립스를 보고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주전 보고왔어야 하는데 아내의 입덧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 상태에서 다행히 입덧이 호전되어 영화를 함께 보고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만족도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역시 로튼토마토는 신뢰할 수 있다." 입니다.


[ 참고 블로그 ] 마블의 기대작 엑스맨 아포칼립스 로튼토마토 점수 공개 [2016.05.12]



이전 포스팅에서 썼던것처럼 로튼토마토에서 혹평이 이어졌었는데요 돌아온 브라이언싱어 감독에다가 리부트된 완성작의 3편이 왜 이런 평가가 나왔을까라고 의아해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모든게 이해가 되네요


그럼 하나하나 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호불호가 갈리었는가? 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 글에는 스포가 포함되어있기에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보고 난 후 읽어보시기를 추천!





1. 지겨운 등장인물 소개

현재 진행중인 엑스맨 시리즈는 과거 엑스맨 1~4편의 시리즈에서 벗어나 리부트된 엑스맨 시리즈로서 각 캐릭터 들이 매편 새로이 등장하는 상황입니다만 본 아포칼립스에서는 영화가 시작되면서 부터 한명 한명 아주 열심히 캐릭터 소개에 집중합니다. 그것도 약 영화 전체의 3분의 2를 소모할 만큼 캐릭터 소개에 최선을 다합니다. 물론 캐릭터 간의 개연성과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캐릭터의 이해가 중요합니다만 관객은 이미 히이로물에 대한 인식과 마블 엑스맨에 대한 인지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부분은 과잉 친절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 이유없는 포 호스 맨

이미 영화 이전부터 공개된 아포칼립스의 추종자 포 호스 맨(Four Horse Man) 들이 왜 아포칼립스를 돕는가? 에 대한 개연성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 참고 블로그 ] 최신 마블개봉작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정체와 능력치 [2016.05.16]



엑스맨 최강의 빌런중 한명으로 꼽히는 아포칼립스, 그를 따라 지구를 정화 하고자하는 포 호스맨 이들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신규 캐릭터가 아닌(샤일록 제외) 스톰, 엔젤, 매그니토 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왜 아포칼립스를 따르는지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물론 아예 앞뒤 설명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관객이 이부분을 충분히 납득하고 보기에는 어색함이 상당하네요


3. 기승전 피닉스 포스?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 찰스 자비에와 함께 아포칼립스를 물리치는데(?) 큰 공헌한 진 그레이(피닉스 포스) 물론 아는 사람은 아는 피닉스 포스를 가진 진그레이의 힘을 대단하지만 뜬금없는 "헬프"에 진그레이 각성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왔습니다. 함께 싸웠다고는 하지만 포 호스 맨의 역활도 제대로 못하는 아포칼립스의 최측근과 여러 엑스맨을 모았지만 제대로 힘하나 발휘못하고 그러다 그냥 진그레이가 끝내는 전개, 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 이럴꺼면 도대체 지구가 반파(?) 될 때까지 왜 가만히 있었던걸까 라는 의문이 가득




4. 아포칼립스는 과연 최강 빌런인가?

그냥 영화 홍보당시 부터 엑스맨 최대의 위기! 뭐 이정도로만 포장했더라도 이렇게 까지 오진 않았을텐데 소문으로는 타노스와 비교될 정도라고 해놓고는 정작 보고나니 과연 아포칼립스는 최강이었는가?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 참고 블로그 ] 타노스와 아포칼립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2016.05.31]


물론 설정상이나 영화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의 능력은 최강이라고 불릴만 합니다만 그게 전혀 막강하다라는 느낌을 전해주지 못하는게 굉장히 아쉽습니다. 쎈척은 혼자 다해놓고 결국 갑옷이 벗겨지면서 맥없이 죽어버리다니,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 처럼 혹시 템빨이었나 라는 의문도 전해주네요


[ 참고 블로그 ]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핵심 인피니티 스톤(Infinite stone) [2016.05.17]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그냥 마블 히어로물 액션 SF 장르의 팬으로서 보기에는 재.미.있.다 로 끝입니다.

너무나도 높아진 관객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한 전형적으로 연출에 실패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특수효과를 제거하고 만들었다면 관객 1만명은 넘었을까 싶을정도네요, 극장에서 못봐줄 정도는 아닙니다만 우리가 기대해온 마블영화의 계보를 이을 수준이 아닌것은 분명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엑스맨에서 더 나아지길 기대하며 끝!


끝으로 퀵실버는 이번편에서도 유쾌하고 재미있게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