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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사진

사진 잘 찍는 법, 사진의 5단계(OC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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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약 7년전 한창 사진에 미쳐서

카메라, 렌즈, 가방 등 엄청 사모으면서 누구나 한번은 걸리게 된다는

장비병에 빠져 허우적 대던 시기가 지나

지금은 DSLR을 지나 하이엔드 똑딱이 한대가 있지만

그마저도 스마트폰에 밀려난지 오래,


사진이란 무엇인가 라는 고찰을 스스로 한 결과를 나름 정리해서 공유한다.


너도나도 DSLR을 사지르던 시대,

막연하게 처음 카메라를 사면 "나는 어떤 사진이 찍고싶다" 라는 본인만의 생각이 있다.

이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카메라를 처음 잡으면서 찍게되는 사진의 단계를 나누어 설명해본다.

(참고로 80% 개인적인 의견과 20% SLR CLUB의 정보를 믹스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1단계(사물 : Object)

광화문가면 이순신 동상앞에서 한컷

한옥마을 가면 한옥집앞에서 한컷

둘리 인형 보면 둘리인형이랑 한컷

구도, 심도, 조리개 뭐 아무것도 상관없다.

그냥 막찍는 시기다.

특정물체 선정 그리고 찰칵~


 


2단계(색상 : Color)

처음 카메라를 사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출사를 나갔다면

한두달 후쯤에는 본인의 사진이 조금은 무료하고 식상하다는것을 깨닳게 된다.

어딜가나 단조로운 시멘트 벽돌들 아니면 초록의 풀배경 뿐

이때가 되면 사진에 포인트라던가 구도라던가 어느정도 감을 잡기 시작한다.

기존과는 다르게 원색적인 느낌에 끌려 사진을 찍게된다.


 


3단계(빛 : Light)

카메라를 잡은지 반년정도 지나면

조리개, ISO 값과 같은 기본적인 지식은 이미 어느정도 배우고

구도와 사진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

이때부터는 자기도 모르게 역광사진과 또는 스트로버(플래시)는 밤에 쓰는게 아니란걸 깨닳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저녁 무렵의 빛을 찍거나 간혹 발생하는 빛내림에 열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4단계(이야기 : Story)

이쯤 오면 거의 프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제를 선정하고 사진한장에 이야기를 담아 낸다.

사진을 찍기전 생각하고 찍는 단계이다.

일반인이 권투에서 스트레이트전에 훅을 날린다는 기본 개념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전에서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것처럼

카메라를 들고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발견하고 촬영하기 전에 뭘 찍고있는지 생각하기란게 여간 쉽지 않다.


 


5단계(마음 : Mind)

"마음" 조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며

이미 5단계는 있다고하면 있는것이고 없다면 하면 없는것이다.

4단계 처럼 사진에 이야기가 담겨있고 주제가 명확하다면 이미 프로의 사진,

그곳에 마음을 담는다는것은 조금더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이다.

이부분은 사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 깨닳는수 밖에




여기서 설명한 5단계는 나의 생각이며

초보는 1단계 전문가는 5단계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늘 나는 오늘 찍었던 사진보다 어제 찍었던 사진 어제 사진보다

처음에 멋모르고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감탄할때가 더 많다.


많은 것을 알게되면 많은것이 보인다.

많은것이 보인다는것은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절대적인 기준, 즉 고정 관념이 생겨버리는것이다.